여행자의 기억(상점): 두루누비
(구)중앙파출소, 동성로 일대, 대구
2020. 07. 24 - 08. 02
Title: 여행자의 기억(상점): 두루누비
Artists: 신은미, 김형일(리모), 이장희, 정승빈, 엄유정 그리고 다수의 사진동호회
Date: 2020. 07. 24 - 08. 02
Type: 단체전, 특별전
Client: 한국관광공사(Durunubi: Korea Mobility), D*NCE,

총괄 기획 by D*NCE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사람들의 보폭이 서로 다르듯, 여행을 통해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는 방법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여행자의 기록: Walk, See, Write, & Think> 전에서 소개되는 작품 역시 드로잉(Drawing), 페인팅(Painting), 사진(Photography) 등 여러 표현 기법을 아우르며 다양한 여행자의 시선을 공유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 코스인 ‘남파랑길’, ‘해파랑길’ 을 아우르는 ‘코리아 둘레길’과 그 외 수많은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풍경과 감정들을 중심으로 걷기 여행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순간을 소개하려 합니다.

여행자의 기록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특별한 가치를 지닙니다. 때로는 멋진 풍경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기도 하며, 때로는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설레게 하거나 지난 여행을 추억하게 하는 정서적 교감을 일으킵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록의 주체에 따라 시간과 장소, 그리고 담고자 하는 정보와 이야기는 다르지만, 모두 여러분을 걷기 여행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 일상에서 시작되는 작은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합니다.

Photo by me


MOVE, WAVE, LIVE
데상트 블랭크, 강남, 서울
2020. 06. 11 - 08. 17
Title: MOVE, WAVE, LIVE
Artists: 디스트릭트, 장덕화&이건희, 제제랜드, 오주원(틸테이블), 원라이프, SCR(서울커뮤니티라디오)&웨이브코드, 수토메 아포테케리
Date: 2020. 06. 11 - 08. 11
Type: 그룹전, 특별전
Client: 데상트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데상트 블랭크를 무대로 펼쳐지는 전시 <MOVE, WAVE, LIVE>는 우리에게 각인된 바다의 이미지 중 일부를 과장하거나 왜곡하고, 또는 함축하는 방식으로 대상을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여기에 후각과 촉각, 그리고 청각적 자극까지 더해 이번 전시에서의 경험이 관객들에게 조금은 특별한 바다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큰 파도가 지난 뒤에는 반드시 고요함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바다가 우리에게 보여줬던 모습으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폭풍처럼 다가온 ‘코로나19’도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관객 여러분에게 잠깐의 여유와 힐링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다시 바다로 뛰어드는 즐거운 상상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만큼 우리가 보아야 하는 바다의 이면을 다시금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Photo by descente




VOTE KOREA 2020
아라아트센터, 종로, 서울
2020. 03. 29 - 04. 15
Title: VOTE KOREA 2020
Artists: 275c, 이채은, 설동주, 필독, 그림비, 궁호, 호로로, 주재범, 정수, 임지빈, 김지훈(배우), 양경수, 김민형(아나운서), 김수민(아나운서), 스튜디오 콘크리트(김경렴), 김완선(가수), 백윤조
Date: 2020. 03. 29 - 04. 15
Type: 그룹전, 특별전
Client: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BS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매 선거철마다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각양각색의 목소리를 내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 올해는 특정 행사 때마다 등장했던 ‘홍보대사’ 대신, ‘펭수’를 포함하여 최근 대중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입을 모아 ‘투표하세요!’를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하향된 투표권 연령을 고려한 듯한 젊은 감성의 콘텐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투표율 상승도 조금은 기대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VOTE KOREA 2020> 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 역시, ‘투표 독려’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단, 선거나 투표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그것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미지를 관람객에게 제안합니다. 미술 전시회라는 장르의 특성을 활용하여, 함축적이고 추상적인 ‘이미지(작품)’로 대중과 소통하는 것. 이번 전시가 기존의 다른 목소리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만 18세부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투표’를 주제로 하는 만큼, 출품작의 주인공들도 의외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회화, 설치,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은 물론, 가수나 배우, 아나운서처럼 미술관보다는 주로 TV에서 볼 수 있었던 얼굴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또한, 모든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작품 관람과 참여 프로그램을 포함한, 본 전시에서의 모든 경험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투표’의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Photo by me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예술의 전당, 양재, 서울
2020. 01. 17 - 04. 26
Title: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Artists: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카스틸리오니 재단, 국내 디자이너 다수
Date: 2020. 01. 17 - 04. 26
Type: 회고전, 뮤지엄 전시
Client: (주)프로젝트 콜렉티브, (주)카스틸리오니전

전시 운영, 홍보 by Studiobymoonn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특별전(Achille Castiglioni and brothers: Master of Italian Design)

Photo by Project Collective




UNEXPECTED UNIVERSE
스트롤, 광교 앨리웨이, 광교
2020. 01. 22 - 03. 08
Title: UNEXPECTED UNIVERSE
Artist: 주재범 
Date: 2020. 01. 22 - 03. 28
Type: 개인전, 특별전
Client: 스트롤 광교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과 스트롤이 만났습니다. 주재범은 그래픽 화면을 이루는 단위인 픽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려내며,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접점을 만들어 냅니다. 이번 스트롤에서 진행되는 전시, <UNEXPECTED UNIVERSE>는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사물, 영화,

장소, 인물 등 현실을 아우르는 다양한 대상을 픽셀 아트로 바라보는 시각을 선사합니다. 익숙한 대상일수록 더욱 낯설레 느껴지는, 주재범 작가가 선보이는 가상의 세상을 매장 곳곳에 전시된 작품과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상품들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Photo by me




GRound
비컨, 성수, 서울
2019 12. 21 - 2020. 01. 01
Title: GRound
Artist: 박상형(RD), 강태원(Taiwon)
Date: 2019. 12. 21 - 2020. 01. 01.
Type: 그룹전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90년대 홈비디오를 연상시키는 프레임과 영상에 맞춰 흘러나오는 Wu-Tang Clan의 레전드 힙합 뮤직.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패션과 소품, 그리고 스케이트 보드에 죽고 사는 스티비의 여름. 최근 국 내에서 개봉했던 영화 ‘미드 90(Mids90)’은 스케이트 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를 날 것 그대로 담 아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관객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패션과 음악, 그 리고 도시의 풍경은 현시대의 문화에도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1990년의 스티비와 2019년의 아 무개 사이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강태원(TAIWON)과 박상형(RD)은 동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친구이자 동료다. 그들은 자신이 향유하는 문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꾸준하게 기록해왔다. 그 기록을 들여다보면 익숙하지만 낯선 도시 의 풍경들이,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갖가지 소품들이, 그리고 이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는 수많 은 사람들이 있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몸담고 있는 그라운드(Ground)의 초상을 담아내며, 그것을 공유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과 전시를 담는 공간의 관계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장소, 사물, 인간 사 이의 관계에 주목하여, ‘대상과 상태’에 대한 질문으로 공간의 시놉시스를 구성하는 비컨(BEACON)의 방향성은 두 작가의 작품 구성과 일맥상통하다. 또한, 공간에서 느껴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중첩된 이미지는 전시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전시장에 피어나는 향기와 음악 역시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여, 그들의 그라운드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화려한 기교와 정교한 연출보다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이야기가 담긴 사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보다 대화를 건네는 사진 ‘RD’와 ‘Taiwon’의 사진을 텍스트로 장식하면 이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Sponsored by BEACON, B STRUCTURE, BLUE WORKERS, ESTRELLA, FUJI FILM, GRAMOVE, INSTAX, LOCALS ONLY, MALIBU, MFM POSTER SHOP, STOME APOTHECARY


Photo by me





롤 인베이드 아트
롤파크, 종로, 서울
2019. 12. 20 - 2020. 01. 19

Title: 롤 인베이드 아트(리그 오브 레전드 글로벌 런칭 10주년 기념 특별전)
Artist: 08am, 알타임죠, 그라플렉스, 핸즈인팩토리, 미스터 미상, 샘바이펜, 김정윤, 서인지, 부원&하종훈, 최미경
Date: 2019. 12. 20. - 2020. 01. 19.
Type: 그룹전, 특별전
Client: 라이엇 게임즈(리그 오브 레전드)

전시 기획 by Studiobymoonn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의 글로벌 런칭 1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10팀과 함께 아트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LoL INVADE ART>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을 함께 해온 플레이어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국내 예술가들과 함께 ‘예술을 인베(Invade)하다'는 취지로 준비되었습니다. 색다른 비주얼을 자랑하는 조트로프(Zoetrope)를 시작으로, 평면, 입체, 애니메이션, 설치, 대형 벽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품의 종류만큼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LoL INVADE ART>전시의 모든 콘텐츠는 바로 여러분들과의 소통에 집중합니다. 작품 관람 외에도 관람객 여러분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가 그 동안의 여러분을 향한 감사와 보답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LoL, 문화 콘텐츠로서의 LoL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되고자 합니다.

Photo by Seunghoon Jeong/Hypebeast




FACE: PUBG (G-STAR 2019)
BEXCO, Busan
2019. 11. 14 - 11. 17

Title: FACE: PUBG (G-Star 2019)
Artist: Jodae, Hongsik Kim, GR1, Liberty, Yeojun Yoon, Yoonjin Cho, Ahnyong Jeong
Date: 2019. 11. 14 - 11. 17
Type: Special exhibition(Convetion)
Client: PUBG

Exhibition theme and text by Studiobymoonn 

<PUBG(PlayerUnknown’s BattleGrounds)>는 ‘G-STAR 2019’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의 탄생 배경과 스토리,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현재와 미래의 지향점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FACE: PUBG>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가 바로 그것. 전시는 ‘배그’의 탄생 스토리를 중심으로, 김창한 대표와 브랜드 그린을 포함한 주요 개발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그’가 세계적인 게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해 온 파트너 스트리머들이 팬들과 마주하는 콘셉트로 전개된다. 또한, ‘배그’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이에 영감을 받은 국내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배틀 로얄’이란 새로운 게임의 장르를 개척한 ‘배틀그라운드’. 2017년, 얼리엑세스로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플레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현재까지 국내 대표 게임 중 하나로 각광을 받는 그들의 화려한 행보의 이면에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온 <PUBG>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무엇보다 본질에 집중하고, 결과보다는 가치에 중심을 두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그들의 열정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 또한, 당시 비인기 장르였던 ‘배그’를 처음부터 지지하고 동행해 온 파트너(스트리머)들과 ‘배그’가 단순한 게임 콘텐츠를 뛰어넘어, 하나의 문화로 그리고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작품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PUBG>의 정신과 궤를 함께하는 집단으로, 소위 언더독(Underdog)의 감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들로 대표될 수 있으며, <PUBG>가 대중과 소통하는 또 다른 창구로 작용한다.

불완전하지만 완벽한 게임(Imperfectly perfect game)으로 평가받는 ‘배틀그라운드’. 그들이 ‘G-STAR 2019’를 통해 선보이는 전시 <FACE: PUBG>는 ‘배그’가 가진 헤리티지와 열정이 함축된 하나의 장(場)이자, 플레이어와 소통하는 또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팬 퍼스트’를 핵심 가치로 두며 꾸준하게 팬들과 소통해 온 그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배그’가 가진 스토리와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언더독의 반란’으로 대표되는 ‘배그’의 헤리티지가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자극이 되기를 희망한다.

Photo by PUBG




NOSTALGIA: WES ANDERSON
웨스앤더슨 특별전: 노스텔지아

Lotte Gallery Incheon, Incheon
2019. 07. 05 - 07. 28
Title: NOSTALGIA: WES ANDERSON
Artists: Han Kiil, 08am, Nahyun Koo, Yongoh Kim, Jaebum Joo, Jeongsu, Sutome Apothecary
Date: 2019. 07. 05 - 07. 28
Type: Special exhibition
Client: Lotte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은 아트버스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의 감독이자 가장 패셔너블 한 감독으로 꼽히는 영화계 최강 비주얼리스트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단 여덟 편의 작품만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이후 가장 독창적인 영화세계를 이룬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금 당장 죽어도 영화사에 기록될 감독’ 이라는 평가를 얻은 천재 영화감독이다.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라는 평답게 웨스 앤더슨의 영화를 본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비주얼, 타이포그래피, 시각적 쾌감이 주는 감동을 자신의 예술로 오마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연유로 시작된 미국 내에서 일곱 차례에 걸쳐 웨스 앤더슨 전시가 진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점점 더 전 세계로 확대되어 진행 중이다.

‘영화와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동시대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선보이는 웨스 앤더슨의 세계를 우리나라에서 전시로 선보이는 모험을 감행한다. 젊은 평론가 한기일과 큐레이터 문현철이 주축이 되어, 08 AM, 구나현, 김용오, 박수미, 주재범, 정수 등 6명의 개성 넘치는 작가들과 향을 조향하는 홍윤경(수토메 아포테리케 대표)가 웨스 앤더슨 오마주에 기꺼이 참여하였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이 지금까지 해온 일곱 편의 영화를 집대성해서 만든 웨스 앤더슨식 영화의 정점이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여전히 ‘웨스 앤더슨’이 생소한 국내 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익숙한 영화이기도 하다. 줄거리만 보면 진부하고 허술한 미스터리 추격 영화처럼 느껴지지만 그의 미학이 가미된 영상을 보면 전혀 진부하지도 허술하지도 않다. ‘이야기 안의 이야기 안의 이야기’라는 액자식 구조와 동화 같은 색감, 대칭의 아름다움이 부각되는 영상, 정교하게 그린 인형집 같은 배경과 기발하고 독특한 의상들, 길거리에 버려진 리본 조각조차 갖고 싶게 만드는 소품들까지 그의 특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본 전시는 이 영화가 가진 영화적 특징은 물론,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미장센과 연출을 텍스트, 스틸컷 그리고 영화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옮긴 듯한 세트 구현으로 대중에게 소개한다. 또한 6명의 국내 작가들이 재해석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웨스 앤더슨이 바라보는 유럽의 노스텔지아와는 다른 인상을 주며,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잠시 동안 자신의 이상을 그릴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구스타브’의 향수를 실제로 블렌딩해 선보이는 한편, 갤러리 안에 구현된 작은 카페에는 영화 속 씬스틸러로 큰 역할을 하는 멘들스 케이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Photo by me




DAY&NIGHT
잠들지 않는 빛 그 찬란한 에너지

S Factory, Seoungsu, Seoul
2019. 04. 11 - 04. 14
Title: DAY&NIGHT 잠들지 않는 빛 그 찬란한 에너지
Artists: Nonotak, Rudcef, DJ Soulscape, Giseok Cho, WINNER
Date: 2019. 04. 11 - 04. 14
Type: Group exhibition, Brand art collaboration
Client: Adidas

Exhibition co-directed by Studiobymoonn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나는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를 위해.

NITE JOGGER 탄생의 정신은 ‘24시간' 혹은 ‘낮과 밤'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초월하여, 세상과 사물을 남다른 시각으로 탐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올 무렵, 모든 것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순간도 NITE JOGGER에게는 또 다른 기회의 순간을 의미한다. <DAY&NIGHT, 잠들지 않는 빛, 그 찬란한 에너지>는 NITE JOGGER의 헤리티지와 비전을 함께 체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낮에도 빛이 나지만, 밤에는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다섯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퍼포먼스, 그리고 리플렉티브 액티비티 등, 전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관객을 낮과 밤의 대비로부터 야기되는 무한한 확장과 가능성의 세계로 인도한다.

전시를 이끄는 다섯 크리에이터, 노노탁 스튜디오, 루드세프, 조기석, 그리고 DJ 소울스케이프, 그리고 위너(송민호, 강승윤)는 리플렉티브 에너지가 존재하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낮과 밤의 뚜렷한 대비로부터 영감을 받은 각자의 비전을 선보인다. 작가들이 사유하는 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작품에 투영되어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 등 다양한 자극으로 대중에게 전달된다. 또한, <DAY&NIGHT, 잠들지 않는 빛, 그 찬란한 에너지>는 관객이 수동적으로 전시를 관람하고 수용하는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각 작가들의 영감의 흐름을 직접 탐구하고 관찰하며 그들의 궤적을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 여정을 통해 작가들의 비전이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낮과 밤, 어둠과 빛이라는 극명한 대비는 늘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감이자 이정표이며, 또 하나의 동력이자 동반자이다. 밝은 낮이 존재하기에 칠흑 같은 밤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낮과 밤이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 아닌 확장을 의미하는 증거가 된다.

더욱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며, 그리고 창의적인, 어둠 속에서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위하여. 결코 잠들지 않는 빛, 그 찬란한 에너지.

Photo by NAK




DANCING BLUE
Avenuel Arthall, Jamsil, Seoul
Lotte Gallery Youngdeungpo, Seoul
2019. 06. 01 - 06. 30
2019. 08. 01 - 08. 25
Title: Dancing Blue
Artist: Sparks Edition
Date: 2019. 06. 01 - 06. 30 / 08. 01 - 08. 25
Type: Solo Exhibition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스팍스 에디션이란 팀명의 어원은 전기가 합선될 때 발생하는 불꽃 '스파크(Spark)'와 주로 미술계에서 원화와 복제품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는 작품 형태를 일컫는 '에디션(Edition)'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두 디자이너의 시너지가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그들의 활동을 함축한다. 그들의 첫 개인전, '댄싱 블루(Dancing Blue)' 역시 스팍스 에디션의 대표 수식어로 볼 수 있는데, 이는 평면과 입체의 영역을 아우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들의 작품이 마치 격렬한 춤을 추는 장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매사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로, 보는 사람을 춤추게 할 만큼의 밝은 에너지를 가진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기도 한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장준오의 작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파티클(Particle)’과 어지혜의 작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블루머스(Bloomers)’, 그리고 대형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으로 재해석된 스팍스 에디션의 ‘레이더(Layer)’가 바로 그것이다. 한편, 전시장 한 켠에 기존 작업물을 아카이빙 형식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스팍스 에디션의 지난 10여 년간의 족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Photo by me




CUSTOMIZE
wall.seoul, Seongsu, Seoul
2019. 05. 16 - 06. 02
Title: CUSTOMIZE
Artist: FERKER
Date: 2019. 05. 16 - 06. 02
Type: Solo exhibition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페르커의 신발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한 제작이 아닌 공예의 영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더불어 천연 베지터블 가죽과 100% 황동을 고집하는 모습에서는 작품의 완성도와 품질을 향한 그들의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유행을 좇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공방, ‘새 것’ 만큼이나 ‘나만의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아티스트, 오랜 친구들에게 말해왔던 꿈을 위해 묵묵히 정진하는 김슬기, 송재훈 그리고 고세훈. 우리가 페르커를 사랑하는, 그리고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가수가 노래하듯이, 페르커는 신발을 해체하고 꿰매기를 반복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발이자 작품을 선보이는 그들이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기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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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G SEOUL(BRIDGE THE GAP)
wall.seoul, Seongsu, Seoul
2019. 03. 15 - 03. 22
Title: BTG SEOUL (Bridge The Gap)
Members: Run crews
Date: 2019. 03. 15 - 03. 22
Type: Special event

Event co-directed by Studiobymoonn

<BTG(Bridge The Gap) SEOUL> 은 '제17회서울동아마라톤'을 기념하며, 각지에서 활동하는 런크루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행사입니다. 특정 소수를 위한 행사가 아닌 전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런크루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기획되었습니다. 오프닝 리셉션과 Shake Out Run, 마라톤 응원과 애프터 파티, 그리고 마라톤 후 실내외 세션 및 토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일주일간 쉴 새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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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N UNIT SHOW 2019, SEOUL
wall.seoul, Seongsu, Seoul
2019. 02. 15 - 03. 10
Title: Asian Unit Show 2019, SEOUL
Artists: Akira The Hustler, Beer Pitch, Akira The Hustler, Beer Pitch, Epjey Pacheco, Dehara Yukinori, Funny Dress-up Lab, Hideyuki Katsumata, Jaejung Beck, Mr.OGAY, Myo Yim, OOZY, OSC, Rukkit, Sem Han, Shinnosuke hariya, TRK
Date: 2019. 02. 15 - 03. 10
Type: Group exhibition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한국을 포함하여 태국, 대만, 일본, 그리고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개성 강한 아시아 작가 14인의 그룹전입니다. 화법은 물론, 국적, 문화, 그리고 환경까지 모두 다른 그들을 하나로 묶은 주 제는 바로, “서울”.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유, 무형적 이미지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취향에 대한 고민 없이, 유행만 좇는 것은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문화, 예술의 발전에 제동을 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부디 이번 전시가 여러분에게 남들의 시선이나 유행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취향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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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 STRANGER
wall.seoul, Seongsu, Seoul
2018. 11. 20 - 12. 02

Title: SOFT STRANGER
Artists: O.Tapis + 275c, drawingmary, kimachamsae, Sparks Edition, Daye Kim, Kelly Park
Date: 2018. 11. 20 - 12. 02
Type: Group exhibition, Art collaboration

Exhibition co-directed by Studiobymoonn

O.Tapis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특색있는 러그를 선보이는 포르투갈 브랜드 GUR와 함께 국내 아티스트 6인을 선정하여 ‘GUR x Korean Artists’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작품을 러그 제작 방식에 맞춰 변형•함축•확장하였고, GUR는 이를 바탕으로 전통 직조 공예 방식을 활용해 러그를 제작하였습니다. 이를 선보이는 전시 에서 텍스처로 전달되는 러그의 소프트한 감성과 공간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는 유니크한 러그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본 전시는 이전에 선보였던 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형태를 한 단계 확장시켜, ‘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상품'을 작품으로 하는 전시이자, 앞으로 월서울이 가지고 갈 방향성을 대중에게 여실히 드러내는 대표적인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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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LY
wall.seoul, Seongsu, Seoul
2018. 10. 26 - 11. 10
Title: ENDLESSLY
Artist: kim.taehee.kim
Date: 2018. 10. 26 - 11. 10
Type: Solo exhibition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무한히, 끝없이, 영원히 정도로 해석되는 단어, ‘endlessly’를 타이틀로 하는 이번 전시는 영원히 지속되는 성질, 즉 ‘영속성’을 주제로 작가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시간이 지나도 본래의 모습을 유지한 채 서서히 시들어가는 꽃을 주재료로 전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영원’의 의미를 가진 원형의 리스wreath 와 ‘무한’을 상징하는 뫼비우스의 띠 형태의 대형 작품은 전시의 의미를 전달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입니다. 또한,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진 포스터는 주제를 다각도로 접근한 끝에 얻어 낸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모든 것이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영속성에 가치를 두지 않는 듯 보입니다. 오히려 메시지를 확인 하면 곧바로 사라지는 채팅에 열광하고, 오직 24시간만 공유되는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에 몰두하는 등, 일시성의 것을 선호합니다. 물론, 이러한 사회 모습에 반기를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가 잠시 소홀했던 것에 대한 회상의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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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IKE. EAT [{( Inspiration)}] >
자신의 취향이 영감을 만든다.
wall.seoul, Seongsu, Seoul
2018. 08. 29 - 10. 05
Title: < I. LIKE. EAT [{( Inspiration)}] > 자신의 취향이 영감을 만든다.
Artist: 275c
Date: 2018. 08. 29 - 10. 05
Type: Solo Exhibition

Exhibition directed by Studiobymoonn

wall.seoul 의 첫 프로젝트는 매번 새로운 작품으로 유쾌한 시각적 유희를 선사하는 작가 275c와 함께합니다. 작가는 본 프로젝트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작 <I. LIKE. EAT.> 시리즈를 통해 본인의 취향과 영감, 나아가 예술가로서의 본인의 삶을 함축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모든 예술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흡수하는 영감과 그것이 가진 내러티브에 주목했습니다. 작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한 오감의 자극이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과 반응 했을 때 영감이 발현된다고 말합니다. 즉, 이미 내재되어 있던 영감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 뿐,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이상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브랜드 로고와 농구 골대로 구성된 작품, <I. LIKE. EAT.>. 이 두 요소의 모든 스토리와 배경을 배제하고, 오로지 그것이 가진 조형적 디자인과 색감에만 집중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다시 위 작품을 마주했을 때, 작가의 취향과 영감을 경험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나아가, 본 프로젝트가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풋풋한 위트를 경험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Photo by 275c, wall.seoul




Sense of Balance
Hi Hey Hello Gallery, Itaewon, Seoul
2017. 08. 11 - 09. 24
Title: Sense of Balance
Artist: 275c
Date: 2017. 08. 11 - 09. 24
Type: Solo Exhibition

Exhibition co-directed by Studiobymoonn

Photo by Hi hey hello gallery, 275c